해상에서 세력을 키운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오늘 오후부터 북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다음 주 화요일, 제주도 동쪽 해상 지나 부산을 스쳐 지날 전망인데,
역대 가장 강했던 태풍 '사라'보다 강하고 영향 반경이 넓어 제주도와 남해안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태풍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태풍 천리안 영상 태풍 '힌남노' 결국 우리나라로 북상하는군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할 것 같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천리안 영상으로 촬영한 태풍의 모습인데요, 태풍의 눈이 뚜렷이 보이고
주변을 돌고 있는 태풍 소용돌이 규모도 무척 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타이완 동쪽 해상에 머물면서 초강력에서 매우 강한 단계로 세력이 한 단계 약화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현재 수온이 무척 높은 데다 태풍이 주변 열대저압부를 흡수하고 있어서 세력이 더 약화하진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매우 강한 수준을 유지한 채 오늘 오후부터 방향을 북서쪽으로 틀어 북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상 속도도 점차 빨라지겠고, 북상하는 과정에서 주말 사이 세력이 다시 초강력으로 잠시 더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시점은 다음 주 화요일로 예상되는데, 초강력에서 한 단계 낮아지더라도 매우 강한 강도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중심 기압은 945 hPa로 역대급에 이르겠고, 바람도 초속 40m 이상으로 사람도 날아가고 바위나 철탑이 쓰러질 수 있을 정도의 강풍을 동반하겠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기록적인 태풍이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지역별 최근접 시간은 언제일까요?
[기자]
네, 태풍이 제주도 서귀포를 가장 가까이 지나는 시점은 6일 화요일 새벽 3시로 예상됩니다.
이후 여수 오전 8시 ,부산을 가장 가까이 스쳐 지나는 시간은 오전 11시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태풍의 최대 고비는 화요일 새벽부터 낮 사이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 반경이 400km로 전국이 비바람 영향권 안에 들 정도로 무척 넓습니다.
이 때문에 태풍이 제주도 남쪽 먼 해상까지 북상하는 월요일 오전이나 낮부터는 전국이 비바람 영향권 안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을 받기 시작... (중략)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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